영국인 친구가 최근 Trip a Deal을 통해서 패키지로 중국여행을 다녀왔다. 너무 좋은 경험을 많이 한 Sarah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Trip a deal 단체 관광을 추천했다. 무려 12일 관광인데 비행기 표까지 합해서 호주 돈 $1,499 정도의 저렴한 비용은 가성비 최고의 선택으로 보였다. 한국인 2명, 대만인 1명, 인도네시아인 1명, 귀 얇은 다양한 국적의 4명이 지난 4월에 Trip a Deal을 통해 중국 여행을 신청했다.
진시황릉 방문은 버킷리스 중 하나였고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었기에 투어 예약을 서둘렀지만 원래 원했던 12일 일정의 $1,499 (AUD) 투어는 이미 매진된 상태라 어쩔 수 없이 10일 일정 5성급 호텔 투어 $1,999 (AUD)를 예약했다.

시드니에서 10월 27일 밤 10시 중국 남방항공을 타고 10월 28일 오전 5시 광저우 도착, 광저우에서 오전 9시에 국내선으로 갈아타 오전 11:40 시안에 도착했다. 혹시 중국 여행을 계획한다면 컵라면과 텀블러를 준비하길 바란다. 중국인이 따뜻한 차를 즐겨 마시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공항, 기차역, 기차 내에 따뜻한 물이 항상 잘 구비되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광저우에서 미리 준비한 컵라면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커피 한잔을 마시니 시안행 비행기 시간이 되어 지루한 대기 시간을 조금이라도 즐길 수 있었다.
1일 차
시안 공항에서 짐을 찾아 나오자 여행 가이드가 출구 (기억으로는 출구는 단 1곳) 쪽에서 Trip a Deal 투어 깃발을 들고 이번 투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인원 확인 후 모든 관광객은 가이드가 마련한 버스를 타고 시안에서 2박 3일 머무를 호텔로 향한다.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중, 가이드는 간단한 시안 여행 깨알 팁도 알려줬다. 기회가 된다면 시안의 유명한 BiangBiang noodles 변변 국수를 꼭 먹어보라고. 도착 첫날은 자유시간이었기에 방을 배정받고 우리는 호텔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시안에서는 Sheraton Xi’an Hotel에 머물렀다. 짐을 풀고 친구들과 호텔 주변을 둘러봤다. 호텔 프런트에 주변 관광 정보를 얻어보려 했지만 5성급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영어 회화 소통 능력은 토익으로 치면? 400점 정도... 다행히 일행 중에 중국어를 잘하는 대만인 친구가 있어서 이번 중국여행을 아무 탈없이 잘 다녀올 수 있었다. 혹시 시안 Sheraton Xi’an Hotel에 머문다면, 호텔 정문에서 왼쪽으로 나와 주변을 돌아보기를 바란다. 과일 가게와 동네 맛집들이 즐비어 있다. 생 대추, 사과, 군밤 한 봉지 10위안 (베이징 길에서 팔던 20위안보다 양도 많고 맛있었던), 뻥튀기 큰 봉지 10 위안, 두리안 9.9위안 (베이징에서는 양도 적고 20위안), 그중 가이드가 추천했던 변변 누들... 여행 내내 우리 모두가 그리워하고 중국 여행 최고로 손꼽았던 음식, 특이한 소스와 곁들인 변변 누들은 너무 맛있었다.




2일 차
이번 투어 (10월 28일 - 11월 5일)에 참여한 인원은 시드니, 멜버른, 퍼스는 물론, 뉴질랜드에서 온 커플을 포함 모두 28명이었다. 패키지 관광답게 하루 일정은 ** 공장, **시장등 쇼핑으로 시작, 메인 관광지로 이동, 하루 마무리는 옵션 투어로 종료됐다. 테라코타 만드는 공장 견학 후 진시황릉 병마용갱으로 일정이 잡혔다.

가이드 Gerry와 함께 진시황릉 투어가 끝나니 오후 2시쯤이 되었다. 진시황릉 투어를 끝내고 나오면 근처에 단체관광객 대상으로 하는 식당이 즐비하다. 그중 가이드가 예약한 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중국 음식을 먹었다. AUD $20 정도의 옵션비용을 내고 먹은 점심, 정말 맛이 없었다. 전 날 먹었던 변변 누들이 너무 맛이었던 탓일까? 그래도 식사를 하면서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과 대화도 나누며 서로 알게 되어 좋았다.

늦은 점심을 먹고 호텔에 도착하면 다시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옵션 투어로 시안 야경 투어가 있었지만 우리는 따로 자유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호텔에서 20분 정도 택시를 타고 시안 회족거리로 이동했다. 택시비용은 약 45위안 정도 했다. 야경 투어 했던 사람들 말로는 볼만했지만 너무 artificial 했다고

3일 차
모든 일정은 호텔 조식 후, 오전 9시쯤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시작된다. 미리 준비한 텀블러에 호텔 조식 커피 아아를 챙기는 센스! 일정이 다소 타이트하다 보니 커피 사 마실 시간도 없다. 단체 관광의 장점은 현지 관광할 때 같은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무거운 짐을 늘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장바구니 같은 보조 가방에 간식 및 겉옷을 챙기자. 휴대폰, 여권, 현금 및 카드를 챙길 수 있는 작은 보조 가방으로 가볍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일행 중, 6시에 아침 조깅을 즐기는 친구가 있어 3일 차부터 조깅에 합류했다. 아침 운동 1시간을 하고 아침 식사를 하니 꿀맛이다.

시안에서 마지막 일정은? 서예 같은 체험을 하고 그림 구경 및 쇼핑시간을 가진 뒤에 시안 기차역으로 이동했다. 기차역에서 플랫폼으로 이동시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층에 내리면 길을 잃을 수 있다. 초고속 열차는 좌석도 넓고 KTX처럼 쾌적하다. USB충전기도 좌석마다 설치되어있다. 장거리 여행의 경우 컵라면 과자등 간식을 준비해 지루한 여행을 즐기자. 뜨거운 물은 객차마다 마련돼 있다. 개인적으로 쾌적도나 서비스면에서 초고속 열차가 비행기보다 더 나았다. 초고속 열차를 타고 6시간 이동하니 밤 9시 30분쯤 베이징에 도착. KTX 타고 용산에서 부산 가는 2시간도 지루한데, 6시간을 기차 안에서 보내니 새삼 거대한 중국이 느껴진다. 마지막 종착역 베이징에 도착하니 가이드 Tina가 Trip a Deal 깃발을 들고 플랫폼에서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베이징의 밤은 약 14도로 초겨울 날씨. 으스스한 한기에 피곤함이 더 밀려왔다. Wyndham Beijing North 호텔 도착하니 밤 11시. 베이징에서 2박 3일의 짧은 일정동안 천안문, 자금성, 만리장성 등의 힘든 일정은 야무진 가이드 Tina 덕분에 잘 소화할 수 있었다.
4일 차
베이징에서 첫 일정은 진주 액세서리 쇼핑,

그리고 천안문 광장으로 이동. 15년 전 친구들과 베이징에 왔을 때 천안문 광장하고는 좀 다른 분위기에 놀랐다. 경비도 삼엄하고 공안도 많이 보이고. 15년 전에는 입장료 같은 거 없었는데... 천안문 광장에 들어가기 전 가이드 Tina는 주의 사항을 전달한다. 여권 빼고 펜, 소독제 등 천안문 광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물품을 알려줬다. 휴대폰은 휴대가능한데 펜은 안된다니... Tina가 난처한 표정으로 누군가와 한 참을 통화하더니 관광객들 중 5명의 이름을 부른다. 인도네시아인, 멕시코인 2명 그리고 한국인 2명은 천안문 광장 관광을 할 수 없다고... 엄밀히 말하면 광장을 지나 천안문 오피스를 들어갈 수 없다. 오피스에 어떤 비밀이 있는지 좀 궁금하긴 하다. 이럴 거면 무비자 입국은 왜 허용한 거지?? 인도네시아 인이랑 멕시코 인들은 비자까지 신청해서 온 여행인데 여행 가이드는 아무 설명도 없이 우리 5명을 다른 인솔자에 맡기고 천안문 광장 관광을 패스, 자금성으로 따로 이동시켰다. 멕시코인들 중 한 명은 인종차별 당했다며 눈물바람... 지하철을 타고 2 정거장을 이동해서 자금성에 도착. 자금성에 도착해서 이런저런 설명을 듣는데 궁궐은 왜 이리 넓고 사람은 뭐 그리 많은지... 영화 '마지막 황제'에서 봤던 곳이라 약간 친숙했다.

자금성을 빠져나와 버스를 타고 Hutong지역으로 넘어가 Pedicab 투어를 했다. 인사동 골목 같은 분위기의 거리를 지나니 호숫가에 삼륜 자전거가 즐비하다. 가이드가 마련한 삼륜 자전거를 2명씩 타고 호수 주변을 돌며 잠시나마 편안한 관광을 했다.

시작부터 꼬이니 자금성 투어는 그다지 흥미롭지도 않았다. 지루한 오전 일정이 끝나니 오후 4시 정도 된 듯... 가이드 Tina가 안내한 식당에서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을 했다. 겉모습은 소박했지만 음식은 정성 가득하고 신선한 재료들로 맛있었다. 주방장님은 전직 쿵후 선생님으로 Jacky Chan과 찍은 사진도 보였다. 큰 테이블 3개만 있고 28명이 다닥다닥 붙어서 좀 불편한 저녁이었지만 정성스러운 음식과 주방장님의 아쟁 연주는 베이징 여행을 생각하면 잊지 못할 듯하다. 가이드 Tina는 Wyndham Beijing North 호텔방으로 오는 마사지 옵션을 소개했다. 마사지받은 사람들 말로는 별로였다고


5일 차
아침 일찍 옥, 비취 쇼핑을 끝내고 약 2시간 버스를 타고 만리장성으로 향했다. 만리장성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입구 쪽에 하자 후 약 2시간의 자유시간을 가졌다. 말로만 듣던 만리장성에 다다르니 정말 가슴이 벅차오른 다는 말 이때 쓰일 듯. 아무튼, 만리장성을 오르는 계단은 정말 가파르고 난이도 상. 투어가 끝나고 한 일주일은 다리를 주물러야 했다.

옵션 투어 중 꼭 가보고 싶었던 뮤지컬 The Golden mask는 재 정비 이슈로 취소가 되는 바람에 가이드 Tina는 베이징 동물원 판다 투어와 이화원 일몰 투어로 대체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잠만 자는 판다는 정해진 밥시간에만 일어나는데 우리가 동물원에 도착했던 2시 30분은 마침 오후 간식 시간. 우왕... 판다가 이렇게 귀여운 생명체였다니!!!

베이징 동물원 판다 투어가 끝나자마자 이화원으로 바로 이동했다. 이화원에 도착하자 슬슬 해 질 녘. 우리는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었다. 15년 전 을씨년스러운 겨울 오전 시간 때 왔던 이화원하고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이화원이었다. 가이드 말로는 역대 최다 관광객이 몰린 날이라던데 관광객들이 펭귄처럼 걸어서 출구로 이동했다. 호텔 근처에서 가이드 Tina가 마련한 저녁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Wyndham Beijing North 호텔은 베이징 외곽에 위치해서 산책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하지만 호텔 건너편에 대학이 위치했고 주변에 맛집들이 있었다. 가이드가 저녁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듯. 사람들 북적이는 로컬 식당에 들어가 대학생들 사이에서 저녁을 먹고 싶은 아쉬움이 컸다. 간단한 간식만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그래도 그때 샀던 고구마 말랭이랑 두리안, 맛있었다.

6일 차
오전 중국한의학을 체험한 후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시작은 중의학과 함께 체질을 설명한 듯했지만 그들의 목적은 식품 판매. 화장실을 찾는 척하며 빠져나와 자유시간을 가졌다. 오후 2시 40분까지 대략 4시간. 중의학 체험장은 베이징 왕푸징 거리 주변에 위치해 있어 베이징의 마지막을 보내기에 적합했다. 왕푸징에서 자금성 가는 거리에는 관광객 대상으로 하는 식당이 즐비해 있지만 왠지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왕푸징에서 천안문 쪽으로 걷다 보니 현지인들이 줄 서 있는 맛집들이 보였다. 혹시 길가에 현지인이 줄 서 있는 곳을 보면 같이 서서 맛보길. 특히 빵 속에 계란과 고기를 넣어 햄버거처럼 파는 곳을 발견하면 꼭 맛보시라.
속에 들어가는 재료 양에 따라 6위안 9위안 12위안 다양했는데 한 개만 사 먹은 게 너무 아쉽다. 향신료가 강할 수 있으니 '부 위야오 시양 챠이(향신료 넣지 말아 줘)'라고 요구하자. 어쨌든 사람 구경하고 베이징에서 마지막은 그렇게 보냈다. 6시간 초고속 기차를 타고 밤 10시 30분쯤 서주에 도착. 개 피곤하다. 기차역 밖에서 가이드 Celery가 안내해 준 버스를 타고 30분쯤 이동하니 Pullman Suzhou Zhonghui 호텔 도착.
7일 차
Pullman Suzhou을 하루 밖에 머무를 수 없다는 사실에 모두 한탄했다. 호텔이 너무 좋았다. 인천 송도 신도시에 있는 호텔이 아마 이런 분위기 일 듯... 맛있는 호텔 조식을 마치고 하루 일정 시작은 비단 공장 쇼핑. 이미 쇼핑으로 짐이 많아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비단 공장에서는 24인치 캐리어에 비단 이불 및 옷을 넣어 배송 문제를 해결했다. 영리한 마케팅에 놀랐다. 본인을 제외한 같이 온 친구들은 모두 비단금침을 구매했다. 호주에 있는 비단 이불보다 좋은 질에 저렴한 가격이라니 현명한 쇼핑을 한 듯. 비단 공장에서 쇼핑을 하고 가이드는 서주의 옵션 투어 Canal Cruise를 설명했다. 유네스코에 등록된 유명한 관광이라고... 그 말에 혹해 선택했는데 15분 정도 배 타고 이동. 중국의 베니스, 서주에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다소 유네스코로 과대 평가된 느낌. 태국을 여행한다면 꼭 보트 투어를 해 보기를 바란다.

점심 자유시간이 끝나고 **정원 Lingering garden으로 이동했다. 가이드의 설명도 듣고 단체 사진도 찍고.

서주에서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밤 7시쯤 상해 도착. 옵션으로 크루즈 야경 투어가 있다. 크리스마스 즈음 홍콩을 다녀왔던 본인은 어느 야경투어도 홍콩을 이기지 못할 거라 생각. 일행들과 근처 쇼핑센터 푸드 코트에서 저녁을 먹고 자유시간을 갖기로 했다. 푸드 코트에서 음식점 선택이 어려울 때엔 손님이 먹고 간 빈 그릇을 보시라. 맛 집의 경우 바닥이 보인다.


역시 잘 한 선택. 강변으로 산책 코스가 잘 돼 있어 자유 시간을 가지면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 상해는 밤이 더 화려하다.

8일 차
DoubleTree by Hilton Shanghai 호텔 근처에 공원이 있어 6시에 일어나 일행과 함께 아침 산책을 나갔다. 1시간 예정이었던 아침 산책은 우리가 길을 잃는 바람에 2시간의 힘든 산책이 됐다. 구글맵이 쓸모가 없구나... 현지인에게 길을 물어봤지만 영어 울렁증이 있는 현지인은 도망갔다. 큰 건물이 많다 보니 현지인의 앱도 시그널을 잡지 못해 동서남북을 헷갈리게 했다. 어찌어찌 호텔에 도착, 아침 일정을 소화 후 상해 금융 타운을 방문했다.

상해 박물관을 끝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자유시간. 한국인 친구와 함께 상해 임시정부에 다녀왔다. 입장료 20워안.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을 하지만
11:30-13:30 점심시간이 있으니 일정에 차질이 없길 바란다. 한국로 치면 서초 같은 곳에 위치해 있어 좀 놀랐다. 25세의 어린 나이에 나라를 구하고자 도시락 폭탄을 던진 윤봉길 의사. 가슴이 뭉클했다.

상해 임시정부 근처에서 택시를 타고 AP 짝퉁 쇼핑몰로 이동했다. 유명세와는 다르게 작은 규모에 실망했다. 가격도 120위안으로 시작해서 40위안 까지 깎이는... 요즘 인기인 라부부 인형도 많이 보였다. 1개에 65위안 하는 인형을 2개에 45위안으로 구입하고 짝퉁 시장을 빠져나왔다. 얼마 전 시드니 우체국에서 똑같은 인형이 개당 $15에 팔리는 걸 보고 놀랐다. 무려 10배 이상 불려 팔리다니... 지하상가의 매캐한 냄새와 탁한 공기에 쇼핑을 오래 할 수 없었다. 짝퉁 시장은 호텔과 가까워 걸어서 이동했다. 약 25분 정도 걸은 거 같은데 일행들은 많이 힘들었나 보다. 호텔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일행들은 호텔 근처 Y massage에서 마사지를 받고 호텔로 들어왔다. 피로가 싹 풀리는 만족스러운 마사지였다고.

9일 차
호텔 조식 이후 오후 1시 40분 출국을 앞두고 바로 상해공항으로 이동했다. 중국 동방 항공을 이용한 관광객들은 상해에서 직항으로 오후 4시쯤 출발, 부럽다. 중국 남방항공을 타고 선전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밤 7시쯤 다시 출국, 아침 7시쯤 시드니에 도착했다. 혹시 중국에서 국내선을 갈아타고 국제선으로 이동하는 분은 당황하지 마시라. 선전 공항의 경우 4층 국제선 출국장으로 올라가 입국 절차를 다시 받아 입국장에 들어갔다. 상해 공항에서 체크인을 해서 국제선 티켓은 이미 있는 상황이니 다시 체크인 줄에 서지 말자.
참고로, 중국 관광지 화장실에는 휴지가 없다. 여행용 휴지를 항상 휴대하시길... 호텔에서 화장실 이용 시, 변기에 휴지를 버리면 막힐 수 있으니 쓰레기통에 버리시라... 호텔에서 주는 식사만 하지 말고 호텔 밖 로컬 음식도 즐기자. 맥도날에서 끼니를 때운 분들도 있었는데 맛은 그다지이었다고,... 길거리에서 파는 광택 나는 과일이나 먼지 쌓인 음식은 피하자. 배탈이 날 수 있다. 수돗물은 마시지 말고 생수만 마시자.
인터넷...
알고 있겠지만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다. 중국에서 관광지 및 기차 이용 시, 여권이 필수.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무료 wifi가 있어도 접속할 수 있는 사이트가 제한적이다. 카카오 톡, 네이버, 유튜브 등은 절대 접속이 안되니 eshim 이심을 꼭 준비하길 바란다.
중국에서는 현금 거래도 가능하지만 Ali pay 또는 wechat pay가 더 선호되니 미리 준비하자. 소액 결제를 자주 하니 호텔 프런트에서 큰돈 100위안을 소액권으로 바꾸자.
공기 오염도
도로에는 초록색 번호 판 차량(전기차)과 파란색 번호판 차량(휘발유)이 보인다. 주로 전기 자전거와 전기차가 보였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장려 정책이 다소 인상적이었다. 그래도 워낙 큰 나라, 대도시는 매연이 있고 목이 따끔거렸다. 중국 여행 계획이라면 마스크를 챙겨 내 목을 보호하자. 비상용 감기약 및 두통약도 꼭 챙기자.
휴대폰 보조 배터리
중국에서 만든 제품 (made in China) 보조 배터리에 CCC중국식 안전마크가 없으면 폐기 처분.
그냥 중국에 가져가지 말자.
본인은 시드니에서 광저우를 거쳐 중국 들어갈 때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선전에서 보조배터리를 빼앗겼다.
무슨 마크가 없어 위험하다고;;
호텔마다 USB충전 포트 따로 있으니 충전선만 따로 챙기자.
소고기 육포
호주는 외국 음식물 반입에 엄격하다. 일본산 육포를 제외하고 다른 국가의 육포(Jerky)는 세관에서 폐기 처리 되니 현지에서 맥주와 함께 소비하고 호주에 반입할 생각 말자.
중국 남방항공
나름 중국 국적기라 기대가 컸나 보다.
탑승하고 바로 화장실을 이용했던 일행 중 한 명은 비행기 화장실에 물이 안 나온다고 불평했다. 343 보잉 만석인데 출발 전에 이런 건 점검을 안 하나?? 시드니 중국 국제선임에도 불구하고 승무원들은 왜 이리 영어로 의사소통이 안되는지... 기내식 안 먹겠다고 거절하는데도 계속 기내식을 권하길래 중국어로 '부 이야오!' (필요 없어)라고 말하니 더 이상 권하지 않고 사라졌다. 아무튼 중국 남방항공은 더 이상 이용하고 싶지 않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아 달라.
패키지 쇼핑 옵션 투어
유럽 인도등 자유 여행으로 한 달씩 여행을 다녀온 경험자로 이번 패키지 투어는 좀 당황스러웠다. 조식 후 아침 7시 또는 8시에 투어를 시작하는데 오전 3시간 정도는 꼭 쇼핑이 일정에 포함 되었다. 그런데 말 많고 탈 많은 한국의 쇼핑 옵션 투어와는 좀 다른 분위기였다. 절대 강매는 없고 쇼핑센터에 도착하면 투어가이드는 자연스럽게 진주 쇼핑, 옥 쇼핑, 비단옷 쇼핑 등 담당자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면서 살짝 빠져준다. 예를 들면 진주 쇼핑 매장에 도착할 했을 때 가이드는 설명한다. 짝퉁이 많은 중국에서 고 퀄리티의 좋은 진주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그리고 본격적인 투어 하기 전 갈 수 있는 유일한 3성급 화장실이니 쇼핑이 후에는 꼭 화장실을 이용하고 정해진 시간에 버스로 오라고 당부했다. 중국 관광지에서 화장지가 없는 공공 화장실을 써 본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납득이 되는 말이다.쇼핑에 굶주린(?) 여행객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쇼핑 즐기고 화장실 이용하고 투어를 가니 하루가 알차다. 쇼핑을 별로 즐기지 않는 본인은 좀 지루했지만 빡빡한 일정은 마음에 들었다. 가이드 중 한 명은 호주 같은 선진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좋은 물건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이니 쇼핑을 즐기라며 대놓고 얘기하기도 했다. 너네 돈 많으니 펑펑 돈을 써봐! 물론 이번 투어에 참가한 투어객들 평균 나이는 60대 정도로 은퇴 후 관광을 즐기는 돈 많은(?) 관광객이 주를 이루었기에 하루 $1000불 이상은 쇼핑 및 옵션 투어에 아낌없이 소비했다. 진주나 비단옷 같은 사치품뿐만 아니라 Glass factory의 경우 안경 및 선글라스 상가에 가서 쇼핑을 하는데 호주에 비해 좋은 품질의 안경을 단 하루 만에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개 당 30만 원이 넘는 안경을 두세 개 구입하는 관광객도 있었다. 호주에서 안경 살 경우 보통 $1000이 넘는 가격에 2~3주 정도는 기다려야 주문한 안경을 찾을 수 있다. 요즘 우리나라에선 강매 분위기의 저렴한 패키지 투어가 욕을 먹고 있는데 중국인들의 영리한 마케팅에 다시 한번 놀랐다. 이솝우화에 나오는 햇볕 정책 같은 영리한 마케팅을 우리나라도 관광사업에 쓰면 엄청난 수입을 올 릴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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